구글이 지난 2010년 중국 철수 선언 전 촬영된 구글 베이징 사옥의 모습. /AFPBBNews=뉴스1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 직원들은 최근 사측의 중국 재진출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작성했다.
직원들은 청원서에서 "중국 검열정책을 따르려는 사측의 결정이 도덕·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2010년 중국 당국의 검열에 항의하며 중국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검열 검색 엔진'을 개발해 중국 시장에 재진출하려는 계획이 이달초 드러나면서 윤리기준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한편, 구글 직원들은 지난 6월에도 자사 정책이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은 미국 국방부와 인공지능(AI)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었지만,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무기로 개발할 수 없다"며 시위에 나서자 결국 국방부와의 계약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