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복합편의시설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8.8.1/뉴스1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건설수주는 1년 전과 비교해 16.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앞으로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광주, 경남, 대전은 주택 수주가 부진했다. 정부청사가 입주한 세종은 관공서 및 사무실·점포 수주가 줄었다.
올해 SOC 예산(19조원)도 전년 대비 14.0% 감소하며 건설 경기를 위축시켰다. 지난해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SOC 예산 감축 기조를 갖고 있다.
각 지자체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초기 단계부터 SOC 예산 증액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자체 요구를 반영, 내년도 SOC 예산 감축 폭을 줄이겠다고 했다. 올해 확정 예산인 19조원보다 적지만 적어도 지난해 정부 원안(17조7159억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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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등 지역밀착형 SOC 예산은 올해보다 1조원 많은 7조원 넘게 편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주택 같은 생활 혁신형 SOC 예산은 올해 8조원 대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2분기 전국 취업자는 전년과 비교해 10만5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분기 취업자 증가 폭은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2008년 4분기~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하다. 구조조정 지역인 전북(-1만1700명), 울산(-1만600명) 등 9개 시·도는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