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서울대 교수.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004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온 이 교수는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히거 U.C 산타바바라대 교수에게 수학하며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년여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국제표준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던 OLED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했으며, 2015년에는 세계 최고 효율의 적녹청(RGB) 퀀텀닷 재료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교수의 영입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회사의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를 이루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R&D 투자를 확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대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기초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이 교수 영입을 계기로 산학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