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시스템 혁신방안 마련…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추진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8.08.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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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안정·기업혁신·고객공헌 혁신방안 발표

DGB금융,시스템 혁신방안 마련…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추진


DGB금융그룹은 내부 조직 안정과 외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스템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DGB금융은 우선 소통을 통한 내부 조직 안정에 힘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이를 위해 전 계열사를 방문해 직접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친밀히 한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직원 소통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혁신을 위한 임원 워크샵도 조만간 개최 예정으로 그룹 발전방안을 위한 ‘심층토론’ 등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도출된 내용은 임직원에게 전파해 공유한다.



그룹 윤리가치 확립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도 도입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받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올 하반기 중 국제표준으로 인증 받는다는 계획으로 부패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해 그룹 윤리가치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모범 지배구조 기반의 가칭 ‘DGB 웨이(WAY)’의 제정 및 선언도 준비 중에 있다.

DGB대구은행 내에는 경영기획본부장 직속 조직인 조직혁신 전담조직 ‘뉴 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 N.S.C)’를 신설했다. N.S.C에서는 2018년 연말까지 내부통제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리뉴얼하는 작업이 실행될 예정이다. 고객 및 지역에게 혁신적인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내보일 수 있는 CSR방안도 동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출 방안은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원급 결의기구를 운영하며 추진결과는 이사회에 즉시 보고된다.



계열사 임원은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해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임원 공석은 보완된 임원선임 시스템인 하이포(HIPO)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선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핵심인재 풀(POOL)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 및 연수기회를 통해 금융 전문가를 육성한다.

김 회장은 이날 내부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DGB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으며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에 대한 높은 충성도에 감사한다. 이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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