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2Q 매출 115억원 "하반기 본격 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8.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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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랩스 (1,974원 ▼6 -0.30%)가 2분기 적자폭을 대폭 축소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메타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한 115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23억을 기록하며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영업손실은 마무리단계인 기존 패션사업 부문의 오프라인 매장 및 재고자산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 등 관련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며 "패션부문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 되고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 향후 회사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우량기업 인수와 기존 부진사업 정리를 병행하는 등 회사의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기업체질이 바뀌고 있는 만큼 각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메타랩스가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인수한 자회사들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모제림 75억 원, 엔씨엘바이오 15억 원, 넥스트매치(너랑나랑포함) 56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패션부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제작 및 유통채널 다각화 △모제림, 여성 헤어라인 교정 부문 마케팅 강화 △엔씨엘바이오, 코스메슈티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넥스트매치, 데이팅 앱 라인업 확대 및 대만 시장 마케팅 강화 등 각 자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사업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채널로 중심을 옮긴 패션부문은 판매단가가 높은 가을, 겨울 의류 중심으로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다른 사업 분야 또한 신규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하반기 전체 연결 실적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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