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피해자모임' 측 법률대리인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13일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고소인 조사에 출석한 이광덕씨..2018.8.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BMW 피해자모임' 소속 이광덕씨는 13일 오후 3시쯤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하 변호사는 "BMW가 EGR 관련 문제를 2016년에 알았는데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했다고 한다"며 "오늘 경찰에 BMW가 그동안 실험을 실시했는지, 실시했으면 그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고 BMW코리아와 본사 간 주고받은 내용들에 관해 수사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고소인 조사는 서울청 지수대가 사건을 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이관받은 후 3일 만으로, 경찰은 BMW 화재 피해 관련 진술과 자료를 신속하게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으로 첫 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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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파악하는 한편 고소인이 BMW 측의 차량결함 관련 자료들을 갖고 있을 경우 이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피해자들이 BMW 측의 차량결함 은폐 의혹을 주장하는 만큼 BMW 차량결함 의혹을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앞서 9일 피해자모임 회원 21명은 경찰이 BMW 측의 차량결함 은폐 의혹을 강제 수사해야 한다며 BMW코리아와 BMW 독일 본사를 포함,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등 법인과 관계자 총 8명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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