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최대주주 18억원 사기 혐의로 피소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8.08.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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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은 2016년 4월 20대 총선과 2017년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테마주로 주목 받았다./사진=뉴시스우리들제약은 2016년 4월 20대 총선과 2017년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테마주로 주목 받았다./사진=뉴시스


우리들제약 최대주주가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

1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올해 6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우리들제약 최대주주인 김모씨와 K모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들제약은 한때 문재인 관련주로 지난해 대선 당시 주목받기도 했다.

경찰이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와 K씨는 올해 5월 자신들이 우리들제약과 자회사인 우리들휴브레인 등을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고소인에게 접근해 일부 자금을 대면 공동경영을 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김씨는 우리들제약과 우리들휴브레인 등의 최대주주였다.



이에 고소인은 인수 합의서를 쓰고 K씨에게 6억원 가량을 지급했고 올 6월에는 김씨가 배석한 가운데 1억원 짜리 수표 12장을 지급했다. 당시 김씨는 고소인에게 인수대상 회사의 주주총회 소집 결의 및 고소인을 경영자로 선임하는 내용의 공시를 하겠다고 말했으나 현재까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소고인간 사실 관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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