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5% 늘어난 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9% 늘어난 77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영업이익은 각각 2.1%, 30% 늘어난 1조5910억원,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 하반기 혁신점포 운영, 업태전환, 비효율 점포 매각 등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을 지속해 운영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차별화 MD(상품기획) 및 새로운 콘텐츠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옴니채널 매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명품·리빙 상품군 카테고리 호조와 강남점·센텀시티점의 증축 효과, 하남점·김해점 등 신규점 오픈 효과를 누렸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15.9%, 매출은 4137억원으로 3.4% 늘었다. 대구 신세계는 404억원 매출을 거둬 11.1% 늘었다.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액을 85억원 줄였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753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4423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부가세 환급 수익효과와 올해 일회성 주식처분 손실을 고려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15.9%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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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하반기 실적도 난관적으로 본다. 더위를 피해 백화점으로 고객들이 몰려든 데다 고가 명품, 리빙부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7월에도 무더위를 바탕으로 백화점 매출이 지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VIP매출, 명품 판매가 확대가 뒷받침이 되고 있는데 대형마트 업황이 둔화되는 것과 갈려 소비 양극화가 극명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