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제6회 한·중의학사대회 개최

대학경제 김재혁 기자 2018.08.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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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제6회 한·중의학사대회 개최


인제대학교는 지난 7~8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6회 한·중의학사대회가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의사학회와 중국과학기술사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연세대 의학사연구소, 중국 북경대 의학인문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한중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의사학을 연구하는 교수 및 연구자 27명이 참가했고 모두 26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첫날에는 전북대 신동원 교수(대한의사학회장)와 북경대 장다칭 교수(의학인문연구원장)가 각각 '동의보감과 허준이 종합한 위대한 동아시아 의학 전통', '과학, 기술, 의학 현대사: 문제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인제대 김택중 교수의 '선각자 백인제와 백병원', 산시사범대 위겅저 교수의 '외래 질병 매독이 중국 유곽 문화에 끼친 영향' 등 4편의 주제발표와 3편의 자유발표가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대전대 오재근 교수의 '조선 말기에 등장한 새로운 전통 의학 이론', 난징대 민판시앙 교수의 '중국 의료사회문화사 연구 경향', 인제대 조정은 교수의 '근대 상하이 공공조계 도시위생과 천연두 예방접종', 북경대 탕웬페이 교수의 '근대 중국 서구 산과 마취술 보급(1890-1949)' 등 모두 17편의 자유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인제대 김택중 인문의학연구소장은 "한중의학사대회는 고대, 근대, 현대 한국과 중국 의학사를 아우르고 한국과 중국 중견, 청년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역동적인 학술대회"라며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국과 중국이 세계 의학사 연구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장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제7회 대회는 중국 여러 왕조 수도였던 역사도시 시안(西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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