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파렛트 공동화 본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아시아나에어포트 정성수 상무, 한국공항 최광호 상무, 아시아나항공 박지헌 지점장, 인천본부세관 김재호 수출입총괄단장,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 대한항공 서준원 지점장, 스위스포트코리아 이학민 본부장, 공성로지스틱스 고제춘 상무, 조양국제종합물류 김상훈 이사, 해우지엘에스 조경우 상무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본부세관은 8일 인천 영종도 청사에서 국적 항공사, 관련 운송업체 등과 '인천공항 파렛트 공동화 본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스위스포트코리아, 공성로지스틱스, 조양국제물류, 해우지엘에스 등이다.
그 결과 파렛트 당 화물차 상차 시간이 평균 16분에서 3.5분으로 78% 감소하는 등 수입물류 처리시간 감소효과가 뚜렷해 이번에 본사업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인천공항공사는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1100개의 공용 파렛트를 추가로 구입, 항공사와 조업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천본부세관은 앞으로 필요한 행정처리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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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공용 파렛트의 도입이 물류 처리시간을 단축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과 물류단지의 투자가치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운송차량 1대당 물류 처리시간이 최대 125분 단축, 연간 최대 약 14억9000만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터미널 주변 차량혼잡 완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효과와 화물차 대기시간 감소로 인한 공해 저감, 이적작업 최소화를 통한 작업자 근무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협약은 공항운영자, 관할 세관, 항공사, 물류업체 등 공항 물류 프로세스에 관여하는 모든 기관과 업체들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