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형수가 특별한 동체시력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로드FC
바로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자연스레 뛰어난 동체시력까지 터득하게 된 것이다.
7일 로드FC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다. 김형수는 유소년 시절 레슬링 선수 꿈을 키웠지만 난치성 질환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렸다.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순간 골수를 기증받아 새 삶을 살게 됐다.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병원 봉사를 결심한다.
김형수는 "(소아암 병동) 아이들 생각에 이번 대회에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을 만나러 왔는데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승리를 축하해 주시더라. 앞으로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