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단지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이곳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더샵스타시티’가 우뚝 솟은 마천루처럼 자리잡고 있다. 허허벌판이었던 건국대 야구장 부지에 강동권 최대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다.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은 2003년 6월 첫삽을 떠서 3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입주는 2007년 3월부터 시작됐다.
중대형 위주 고급 주상복합단지인 만큼 가격대는 높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더샵스타시티 3.3㎡당 평균 시세는 2429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용 119㎡(27층)가 12억2500만원에 팔렸다. 이보다 큰 187㎡(43층)은 지난 2월 2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셋값은 매매값의 70%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초 분양시 3.3㎡당 가격은 1500만원대였고 2008년까지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2013년까지 시장 침체로 가격이 떨어졌다가 2014년 이후 반등했다.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단지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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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부 지하 통로를 통해 건대입구역과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이 모두 연결된다. 일부 고층 가구는 건대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와 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조경도 차별화됐다. 단지 내부 녹지율이 37.5%로 높고 중앙 원형광장을 중심으로 각 동으로 연결되는 산책로를 마련했다. 주택단지로는 드물게 야간 경관조명을 도입해 밤에도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2.95대로 넉넉한 편이다.
인근에 동자초, 자양중, 자양고가 있어 교육 여건이 좋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시내는 물론 외곽 광역교통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상복합단지라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다소 높지만 소득 수준이 높은 입주민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