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 4호기 정기검사 후 재가동 승인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8.07.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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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상출력 도달 예정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 5월 18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한울 원자력발전 4호기의 재가동을 20일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임계(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조건) 전까지 수행해야할 82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전 원전 공통으로 확인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확대점검 결과 CLP 용접부에서 두께가 기준치 민만인 부분이 23곳 발견돼 보수 조치했고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결과도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물 특별점검 결과 격납건물, 핵연료건물 등 주요 구조물에서 공극(구멍)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1차 보조건물 외벽에서 이물질(건설용 목재) 1개가 발견돼 제거하고 보수 조치를 끝냈다.

핵연료, 원자로냉각재펌프, 증기발생기 등의 건전성에도 이상이 없었고,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950개)은 전량 제거하고,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증기발생기와 주급수승압펌프에 연결된 배관에 개선된 여과망을 설치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한울4호기는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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