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취임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 받는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07.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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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적폐청산 보고 받고 남북대화 역할 격려 등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측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북측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 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2018.04.27.    photo1006@newsis.com【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측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북측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 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2018.04.27.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훈 국정원장과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조만간 국정원 대면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정원이 정부 초반 국정기획자문위에 업무보고를 했고 서 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등 대북·외교 국면에서 문 대통령을 만났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정식 업무보고는 처음이다.

문재인정부 취임과 국정원 내부 개혁 작업이 만 1년을 맞은 시점의 보고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적폐쳥산 태스크포스(TF) 결과를 듣고 조직, 업무 재편방안 등을 청취할 걸로 알려졌다.



또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구축의 굵직한 과정에 국정원이 대북 대미 조율의 핵심 역할을 한 것도 격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원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평양에 대통령 특사로 다녀오고,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남북 대화의 '키맨' 역할을 해 왔다.

정부는 국정원 명칭을 바꾸고, 국내 정치개입을 금지하는 대신 대외 정보업무에 주력하도록 하는 개혁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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