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스피커 내달 공개…300달러"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8.07.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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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탑재…스마트폰·가전제품과 연동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내달 출시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샘모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자사의 AI 플랫폼 '빅스비2.0'을 탑재한 AI 스피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가전제품과 연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삼성의 AI 스피커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내달 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에서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샘모바일은 "8월9일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 이벤트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AI스피커로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은 바닥 아랫 부분과 맨 위 불빛을 지닌 볼록한 형태로, 가격은 300달러(약 33만8000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빅스비 스피커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가격은 300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홈팟(350달러)과 구글홈 맥스(400달러)보다는 저렴하지만 아마존 에코(100달러)보다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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