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시민 집단지성, 새 광화문광장 구체화한다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2018.07.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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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광화문시민위원회 출범…실시계획 수립·조성 후 운영방안 마련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새로운 광화문광장'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광화문광장 조성계획을 구체화할 '광화문시민위원회'가 공론화 작업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각 분야 50명의 전문가 집단과 100명의 시민대표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를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 발족식 후에는 분과별 전문가 워크숍과 시민참여단 워크숍이 열려 향후 활동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광장을 지금의 3.7배로 넓히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민과 전문가가 모인 '광화문포럼'이 1년에 걸쳐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밑그림을 그렸다.



광화문시민위원회는 광화문포럼이 세운 기본계획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실시계획 수립부터 조성 후 운영방안 마련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위원회는 △시민참여단 △전문가로 구성된 4개 분과위원회(시민소통·역사관광·문화예술·도시공간) △상임이사회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전 광화문포럼 위원장이었던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내년 초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1월에 착공, 2021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듬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광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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