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UNEP FI 대표와 지속가능금융 논의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8.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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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어셔 UNEP FI 대표 금감원 방문..금감원, 지원기관 가입 추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에릭 어셔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대표와 면담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에릭 어셔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대표와 면담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찾은 에릭 어셔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대표와 면담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해 논의했다.

UNEP FI는 유엔 산하 UNEP와 금융회사 간 협력기구로,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촉진할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됐다. 지속가능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출과 투자를 해줌으로써 기업 및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UNEP FI에는 씨티, 바클레이스, 도이치, 중국 공상은행 등 전 세계 금융회사 220여개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한국에선 신한금융, 하나금융, DGB금융,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가입해있다.

또 미국 국제금융공사, 워싱턴주 보험감독국, 캘리포니아 보험감독국 등 유관기관 60여곳이 지원기관(Supporting Institution)으로 참여한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지원기관으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윤 원장과 어셔 대표는 이날 지속가능금융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국내 금융산업이 지속가능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면담과 UNEP FI 지원기관 가입을 통해 많은 선진 금융회사와 유관기관과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금융 글로벌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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