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임원 직급제 폐지…상무·전무 대신 본부장·실장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7.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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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임원 직급제 폐지…상무·전무 대신 본부장·실장


아주그룹이 19일 임원 직급제를 폐지하고 직무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 등 연공서열을 상징하는 임원 호칭이 사라지고 본부장·부문장·실장 등으로 직무나 업무 중심으로 바뀐다. 직급 폐지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적용대상은 그룹과 계열사 전체 임원이다.

아주그룹은 "임원과 직원을 구분짓던 심리적 경계를 없애는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활성화하는 등의 기업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아주그룹은 2013년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직원호칭을 매니저로 단일화했다. 앞으로 계열사를 비롯해 직무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운영에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주그룹은 시차출퇴근제, 선택적근무제, 탄력근무제 등 각종 유연근무제도들을 'AJU DIY(Design It Yourself) TIME'이라 명명하고 하루나 주단위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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