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로 사명변경…27일 주총 처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7.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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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15,060원 ▲70 +0.47%)가 피인수기업 한일시멘트 (12,810원 ▲160 +1.26%)의 이름을 따 사명을 '한일현대시멘트'로 바꾼다. 두 기업간 결속력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1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는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한일현대시멘트로의 사명변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현대시멘트는 지난해 7월 한일시멘트 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 6000억원 중반대의 금액으로 현대시멘트 지분을 84.56%(1417만986주) 매입하면서 한일시멘트 계열사로 편입됐다.

1958년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한 현대시멘트는 1964년 연산 20만톤 규모의 단양공장을 설립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1969년 현대건설로부터 독립했으나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인 파이시티와 관련한 연대보증 등으로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과 함께 3000억원 이상 빚을 떠안으면서 매물로 나왔다.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인수로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쌍용양회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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