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7.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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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아마존 등 기술주의 상승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9.40달러(0.6%)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7855.1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초반 약세를 보이며 0.7%까지 밀렸다. 하지만 아마존(1.2%)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수의 상승반전을 주도했다. 연례 할인판매 이벤트인 프라임데이의 첫 12시간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아마존 주가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는 장중 14.1%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5.2%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가입자수 증가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수는 2분기에 미국에서 67만명, 전세계에선 450만명 증가했다. 시장전망치는 미국 123만명 , 전세계 511만명이었다.

넷플릭스의 급락에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장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반전했다. 애플(0.3%), 알파벳(1.4%), 페이스북(1.3%)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53포인트(0.2%) 상승한 2만5119.89로 거래를 마쳤다. 존슨앤존슨은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3.5%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12포인트(0.4%) 오른 2809.55로 장을 끝냈다. 기술(0.8%)과 필수소비재업종(0.8%)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2분기 실적은 초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3.6% 하락했다. 찰스슈왑은 호실적 발표 이후 3.6% 올랐다.


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0%이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상당히 강한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오른 94.97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1% 하락한 1.1663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2% 떨어진 112.86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리비아의 원유수출 차질로 인한 공급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센트(0.03%) 오른 68.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2센트(0.5%) 상승한 7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4% 이상 급락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가 다시 원유수출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원유공급 우려가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17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3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40달러(1%) 떨어진 1227.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13일 이후 최저가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올랐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 하락한 15.617달러로,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6% 떨어진 2.747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 백금은 전일대비 0.8% 내린 819.9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5% 떨어진 909.2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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