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통신 3사 CEO와 오늘 회동…LGU+, 하현회 참석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8.07.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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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준비 상황 등 점검…화웨이 장비 도입 적정성이 최대이슈

유영민 정보통신과학기술부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DB.유영민 정보통신과학기술부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DB.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국내 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CEO) 들과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준비 상황을 논의한다. 박정호 SK텔레콤 (51,300원 ▲100 +0.20%) 사장, 황창규 KT (34,600원 0.00%) 회장과 함께 16일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 CEO로 선임된 하현회 부회장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50분 여의도에서 이통3사 CEO 간담회를 진행한다. 내년 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장비 및 도입 관련 준비 상황 등이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이통사들의 5G 장비 도입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통업계에서는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다. 화웨이 장비가 성능대비 저렴하고 기술력도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있어 국내 이통사들도 도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안 관련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국 장비 채택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상황이다.



유 장관도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것은 5G 서비스 뿐 아니다. 서비스를 구현하는 단말기가 통신장비에 접속되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그런 의미가 희석된다면 세계 최초라는 의마가 없지 않겠느냐"고 국가적 5G 생태계 조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화웨이 장비 도입 가능성이 가장 큰 이통사는 앞서 화웨이 LTE(롱텀에볼루션) 장비를 도입한 바 있는 LG유플러스로 알려져 있다.

한편, LG유플러스에서는 이날 간담회에 16일 자사 이사회를 통해 CEO로 선임된 하현회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5G 상용화를 추진했던 전임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사회 직후 참석자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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