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무역갈등 장기화로 강세 전망-하나금투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7.16 08:02
글자크기
하나금융투자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소수 의견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이번주 채권시장은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와 무역갈등 고조 등으로 강세가 전망된다"며 "7월 금통위 소수의견으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강화됐으나 시장은 1차례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어 최근 금리 하락 분을 되돌리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가장 큰 불확실성은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진단했다.

그는 "무역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며 연준으로서는 긴축 속도에 대해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G2 무역갈
등은 현재진행형이며 이번 주 트럼프의 나머지 160억달러 규모의 2차 관세 부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안전자산 선호가 지지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