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 승용차가 도로변에 정차 중인 택시와 기사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택시기사가 중상을 입었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뉴시스
10일 낮 12시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 승용차가 과속해 달려오다 그대로 택시 뒷범퍼와 기사 A씨(48)를 들이받았다.
이 곳은 시속 40km로 운행속도가 제한된 곳이지만 공개된 블랙박스를 보면 BMW 운전자는 동승자가 말리는 것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다. 커브 길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 골절상으로 쓰러진 뒤 심정지까지 발생해 공항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