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기록 달성도 극적이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모두 범타에 그쳤다. 안타성 타구가 하나 있었지만,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렇게 연속 기록이 끝나는 듯했다.
MLB.com,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경기 후 추신수의 인터뷰를 전했다. 추신수는 "47경기 연속 출루라니,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도와줬다. 특히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7회초 아웃을 당한 후, 우리 라인업을 봤는데, 9회에 한 번 더 기회가 올 것 같았다. 우리 타자들을 믿었다. 덕분에 한 번 더 타석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더했다.
기록 달성에 대해서는 "이런 종류의 기록은 선물이다. 하늘이 선물을 준 것 같다. 야구의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