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장 끝났다고? 하락장에 액티브 펀드 귀환할 것"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7.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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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자산운용, 리치투게더 10주년 맞아 운용보고회 개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 함께 부자 돼요;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를 개최했다.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 함께 부자 돼요;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를 개최했다.


"패시브 펀드는 시장 평균을 추구하지만 액티브펀드는 시장 평균 이상 기업에 투자합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4일 "많은 이들이 액티브 펀드 시장은 이제 끝이라고 말하지만 액티브 펀드는 하락장에서 다시 귀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리치투게어 펀드 운용 10주년을 맞아 '우리 함께 부자 돼요;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 2부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와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가치 투자자로서 바라본 자본시장과 금융상품 등에 대한 대담'이 마련돼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강 회장은 1부 행사에서 "패시브는 시장의 평균 값"이라며 "시장이 오르면 당연히 평균이 오르는 것이고 떨어지면 평균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승기에 평균이 높아졌다고 해서 수익률이 좋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평균이 있다는 건 평균 이상과 이하가 있다는 의미"라며 "액티브펀드는 평균 이상의 기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아바(ABBA)’로 축약되는 최근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ABBA는 △액티브 펀드의 부활(Active Fund Returns) △빅 데이터 혁신(Big Data Revolution △중국의 거대한 소비(Big Consumer, China △액티브 시니어의 삶(Active Senior Life)’ 에서 첫 글자를 딴 줄임말이다.

강 회장은 "금융 수축기가 오면 평균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보다 평균 이상의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 투자가 더 적합하다"며 "또한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하드웨어 혁신, 플랫폼 혁신을 넘어 빅데이터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소비에 대해서는 "임금상승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중국인의 소비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중국의 소비 행태가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경험하고 체험하는 소비, 문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액티브 시니어의 삶에 대해선 "액티브 시니어는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은 50~60대를 중심으로 생겨난 새로운 소비 주체"라며 "장년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대는 젊은 층에 비해 부동산 주식 등의 재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헬스케어, 레저, 식품 등의 산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주년을 맞은 에셋플러스 △코리아 △글로벌 △차이나 리치투게더의 설정(2008년7월7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지난 1일 기준 각각 156.87%, 208.77%, 129.62%를 기록했다. 모두 동일 유형 대비 상위 3~1%대에 들었다.

양제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0년간 일관된 운용 전략을 유지했고 미래 성장 담아낸 포트폴리오로 장기 투자를 해온 결과"라며 "이 역시 10년 동안 고객들이 꾸준히 인내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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