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에 장마전선까지… 주말 내내 비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8.06.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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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전국에 100~250mm 비 내릴 전망… 남해안 등 강수량은 400mm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예상경로 /사진제공=기상청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예상경로 /사진제공=기상청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최대 400mm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710km 부근 해상에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시간당 7km 속도로 북북서쪽 방향을 향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다음달 2일 오전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친 후 이날 오후 늦게 충남서산 남쪽 20km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29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남쪽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서서히 북상할 전망이다. 30일은 남부지방, 다음달 1일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 전국에 100~250mm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400mm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와 함께 전국에 강풍도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2일 제주도와 전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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