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티케이케미칼은 전날보다 170원(7.66%) 오른 239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6만6470주의 순매도를 쏟아냈고 기관이 4만4118주, 개인이 12만6552주를 순매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티케이케미칼이 올해 2분기 7년여만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연구원은 "티케이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한 114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44% 상회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PET 칩 마진이 전분기대비 47% 급등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같은 호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연초 중국의 PET수입규제로 인한 대체효과로 공급과잉이 이미 해소된데다 오는 2019~2020년 글로벌 PET 칩 공급증분이 1% 수준에 불과해 공급부담이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또 "일부에서는 미국·유럽·오만 등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한 설비의 재가동에 따른 마진 급락을 우려하나, 중장기적인 수급 상황을 감안했을 때 높은 수준에서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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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케이케미칼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5배, PBR(주당순자산가치)은 0.67배로 매우 저평가돼있다는 것이 윤 연구원 시각이다. 그는 티케이케미칼의 목표가를 3500원으로 제시하며 "화학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스판덱스만으로도 2015년 주가가 PBR기준 1.1배에 도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 국면으로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