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中 지준율 인하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8.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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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막는 정책을 곧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0.4% 떨어진 1737.1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4% 떨어진 2만2434.06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폭탄을 주고받았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2000억달러 규모의 추과 관세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 미국은 중국의 대미투자를 막는 정책도 이달 말 발표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정책이 시행되면 중국측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의 미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금지된다.

미국이 무역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장대비 0.1% 오른 2908.62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5% 오른 2903.45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4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시중에 1000억달러(약 11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푼다고 발표하면서 무역전쟁 우려를 어느정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42% 내린 2만9403.36을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76% 떨어진 1만851.1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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