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8월19일 당대표 선출…손학규·하태경·이준석 등 거론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8.06.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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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당대회 일정 결정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5/뉴스1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5/뉴스1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이 오는 8월 19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선거 규정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당대표 및 최고대회 선출대회 준비위원회'를 따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준비위 구성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고, 이 과정에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만약 준비위가 오늘 중에라도 구성이 된다면 바로 회의를 시작해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를 위한 여러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부로 지역위원장들의 임기가 끝나서 전당대회라는 명칭 대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라고 표기한다"며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손학규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거론된다.

이 중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힌 인사는 이 전 후보가 유일하다. 이 전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선출대회)에서 이겨서 당당하게 '뜨거운 냉커피' 말고 제대로 된 물건을 팔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국면에서 선거 뒤 전개될 정계개편 국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향후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먼저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대표 후보는 재선인 김관영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2파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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