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기 인공채란은 새꼬막 주 산란기인 7월 중순~8월 보다 약 2개월 빠른 것이다. 새꼬막의 인공종묘 조기 생산은 양성기간 단축과 여름철 산란 전후 발생하는 대량폐사 이전에 수확이 가능해져 새꼬막 양식 어업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순환여과식은 사용한 사육수를 버리지 않고 여과장치를 통해 사육수를 깨끗하게 하여 재사용하는 기술로,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양식환경에 적은 에너지를 이용해 생물 사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숙한 새꼬막/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이번 새꼬막 조기 인공채란은 성숙되지 않은 새꼬막을 지난 1월과 2월에 확보하여 성 성숙을 유도한 것으로 새꼬막 부유유생 10억 마리를 현재 사육중이다.
새꼬막 종묘는 대부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자연에서 확보되며 새꼬막 자연 채묘시기와 태풍, 고수온, 저염분 등 환경적인 변화가 심한 시기와 겹쳐져 자연채묘 작황이 불안정 함
이희정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새꼬막 조기 채란과 인공종묘 생산은 어업현장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새꼬막 조기 종묘생산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