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티스 국방장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무기한 연기"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8.06.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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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비핵화 합의 이행 지원차 연기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6.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6.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미 정상 간 북한 비핵화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향후 3개월 동안 예정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밀리터리 타임스와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데이타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결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맹방이 한국과 협조 하에 매티스 국방 장관이 일부 한미 연합훈련을 선택적으로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하는 한미 연합훈련에는 '을지 프리엄 가디너(UFG) 연습, 2건의 한미 해병대의 전술 제대급 연합 훈련(KMEP)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을지 프리엄 가디언 연습과 2건의 KMEP 연기가 내년 봄 예정한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연습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Foal Eagle·FE)에도 영향을 미쳐 중단시킬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독수리훈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4월로 늦춰 실시한 바 있다.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는 지난달 시행했는데 북한이 반발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연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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