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스코도 신용등급 상향…"재정여건 개선 추세 이어질 것"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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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상향 조정

권오준 회장이 성공적으로 개수를 마친 포항 3고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권오준 회장이 성공적으로 개수를 마친 포항 3고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aa2, 긍정적(Positive)'에서 'Baa1 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올렸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지난해 10월 포스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지 8개월여만이다.

21일 포스코(POSCO (405,000원 ▼2,000 -0.49%))에 따르면 무디스의 포스코 신용등급 상향은 계속된 부채 축소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재정 여건 개선 추세가 향후 1~2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신용평가도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의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자회사의 실적개선을 통한 수익개선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안정성 향상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경쟁력과 다각화된 제품 구성 등이 이유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9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지난 1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기존(BBB)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8623억원, 영업이익 1조48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83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20일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13년만에 한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Aa3’는 무디스 평가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Aaa’, ‘Aa1’, ‘Aa2’에 이어 4번째 높은 등급으로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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