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선급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BWMS가 한국선급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15일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형식 승인을 취득했다.
이로써 한국선급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테크로스의 USCG BWMS 형식승인을 이끈 이후 국내업체 중 두 번째 취득을 끌어냈다. 현재 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업체는 테크로스와 삼성중공업 (9,390원 ▼40 -0.42%)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8개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은 IMO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기준보다 강화한 기준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USCG가 직접 승인한 BWMS가 관리한 평형수만 미국 해역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지난 2년 동안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해양생태기술연구소, Dt&C, SGS Giheung Lab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삼성중공업 제품이 미국의 형식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협업해왔다.
이정기 한국선급의 회장은 "USCG는 2015년 한국선급을 전 세계 2번째 BWMS 독립 시험기관(IL)으로 지정했다"면서 "테크로스에 이어 삼성중공업의 형식승인은 미국이 한국선급 컨소시엄의 BWMS 시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