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일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10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제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2017년 9월 부산 감만부두, 2018년 6월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이후 세 번째다.
발견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고, 반출전엔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 병해충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054-912-0616)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