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특검 대변인인 박상융 특검보를 소개하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검사장급 인사 등 여파로 파견 인력은 20일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수사팀장을 제외한 12명의 파견검사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등본을 제출받아 현재 특검과 특검보들이 월·화요일 양일에 걸쳐서 사전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파견검사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법무부가 고의로 인선작업을 지연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박 특검보는 "빠른 시간 내에 명단을 통보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저희는 빨리 파견해주도록 요청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법무부 검찰과에서 회신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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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검이 법무부에 빨리 파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파견검사가 올때까지 수사기록 검토를 늦출 수 없어 기록이 오자마자 수사팀장과 특검, 특검보가 보면서 매일매일 분석회의를 갖고 있다"며 "(허익범) 특검께서 법무부에다 빨리 명단을 달라고 오늘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 등에 대한 인사검증 등을 거치며 나머지 파견인력 인선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강남역 인근에 마련한 사무실 설비가 완료되는대로 입주해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처음 수사 시작부터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에 대해서 동시에 할지, 진행해가면서 그때그때 (충원)할지 여부는 협의 중에 있다"며 "공무원은 퇴직 1년이 지나야 파견받을 수가 있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으면 (파견이)안 되는데 그런 부분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는대로 입주할 예정"이라며 "준비단장이 공사를 서두르고 있고 이번 주중에 바로 입주해서 검토회의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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