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 ICO 발표 "국내 결제시장 독립시킬 것"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나희 기자 2018.06.19 18:14
글자크기
업계 최초로 QR 코드 기반의 결제 특허를 등록한 인스타페이(대표 배재광)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인스타코인의 ICO(가상화폐공개) 미디어 밋업(Media Meetup)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조광재 NH 투자증권 투자 본부장(상무)은 인사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 시장의 전망은 투자증권 입장에서 긍정적"이라며 "혁신적인 플랫폼을 갖춘 인스타코인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인스타코인이 △리버스(Reverse) ICO라는 점 △인스타페이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 △ 마스터·비자 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Reverse ICO'의 경우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아 증권법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Reserve ICO'는 사업 개발 후 암호화폐에 쓰일 자금을 ICO에서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배 대표는 "인스타코인은 이미 게임·홈쇼핑·MBPP(모바일 지로 및 고지납부) 등 많은 업체·기관과 협약을 맺고 QR 코드 기반의 결제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프리세일이 끝나는 7·8월경 실제 월렛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부터 블록체인에 기반한 암호화폐를 개발해 왔다"면서 "이중 지불을 금지하고 사기 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첫 번째 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타페이는 인스타코인을 통해 결제 시스템을 탈중앙화해 마스터·비자 카드에 종속된 국내 결제 시장을 독립시키는 게 목표다. 또 가맹점에 대한 과다한 수수료를 감소시키겠다는 포부도 이날 언급했다.


업체는 오는 21일 ICO 매뉴얼을 발표하고 10월 중 메인넷을 발표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