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 11월 출시...가격 1억80만원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8.06.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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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서울 양재서 창립 70주념 기념행사...풀체인지 3세대 카이엔 국내 공개

포르쉐코리아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필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창립 70주년 기념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에서 신형 카이엔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포르쉐코리아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필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창립 70주년 기념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에서 신형 카이엔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 필파킹에서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를 열고, 오는 11월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80만원이다.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는 ‘포르쉐 스포츠카 70주년 역사’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념 행사의 일환이다. 특히 포르쉐코리아는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는 한국 진출 5년 만에 판매가 95% 성장하는 등 올해 최고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1세대가 출시된 ‘카이엔’은 스포츠카 브랜드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1세대가 총 27만대 이상, 2010년 출시된 2세대가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3세대 ‘카이엔’은 기존 모델보다 더 가벼워지고, 주행성능은 더 개선됐다. 포르쉐 '911 스포츠카'가 제작 기반이 됐다.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 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2초이며 최대 속도는 245km/h에 달한다.

기존 휠베이스(2895mm)를 유지하면서도 휠 직경은 1인치 커지고, 전장은 64mm 더 확장됐다. 반면 높이는 9mm 낮아지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4918mm, 1983mm로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00리터 증가한 770리터다.


이와 함께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이 적용됐다.

키르쉬 대표는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분들께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포르쉐는 앞으로도 언제나 포르쉐로 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에 진행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르쉐 브랜드 역사 소개, 포르쉐 키즈 드라이빙 스쿨, 토크 콘서트 등이 운영된다. 또 포르쉐 550, 포르쉐 959 등 클래식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918 스파이더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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