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자유한국당 경북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4일 경북 김천 선거사무실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도명조씨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8.6.14/뉴스1
송 당선인은 1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잘못된 점은 고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중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10%포인트 차이로 송 당선인이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막판까지 혼전이 벌어진 탓에 송 후보는 잠 한숨 자지 않고 끝까지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송 당선인은 최 후보에게 590표(0.6%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송 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12곳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그러나 송 후보는 '한국당 후보 중 유일한 승리지역'이라는 질문에 "아직은 승리의 기쁨을 말할 때가 아닌 것 같다"라며 몸을 낮췄다.
한국당 텃밭인 김천에서 '무소속돌풍'을 경험하면서 민심이 당으로부터 이반되고 있음을 체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 당선인은 "민심을 받들고 반듯한 정치·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잘못된 점은 고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잘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당성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