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매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 인천, 부산, 광주, 충남 등 전국구 단위에서 이뤄지면서 '미니총선'으로 여겨졌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원내 1정당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129석으로 크게 늘고 한국당은 한 석 증가한 113석으로 변동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30석), 민주평화당 (14석), 기타 및 무소속(13석)은 변동이 없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전 지역구였던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68.5%의 큰 득표율로 당선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부산 해운대을도 윤준호 민주당 후보(54.4%)가 당선이 유력시 된다.
부산 해운대을은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보다 표를 더 많이 받은 지역이다.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을 번갈아 당선시켰던 울산 북구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52.2%)의 당선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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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갑도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65.9%로 윤형보 한국당 후보(23.4%)를 큰 차이로 1위가 예상된다.
호남권과 충남권 재·보궐선거 4석도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후보(85.1%)가,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후보(72.4%)가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천안갑 이규희 후보(56.8%)와 충남 천안병 윤일규 후보(65.9%)도 출구조사결과 예측 1위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경남 김천 지역에 송언석 후보가 55.1%로 1위가 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천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유일한 지역구다.
충북 제천 · 단양은 이후삼 민주당 후보(47.6%) 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45.7%)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