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는 주홍글씨"…김부선 딸 이미소의 손편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6.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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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 스캔들 관련 인터뷰서 언급한 딸의 손편지 화제

배우 김부선(왼쪽)과 딸 이미소.배우 김부선(왼쪽)과 딸 이미소.


배우 김부선이 공개한 딸 이미소의 손편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배우 김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스캔들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냐"면서 "딸이 손편지를 써서 (스캔들에 대해) 하소연했다. 딸의 혼삿길을 막을 수 없지 않냐"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이미소가 보냈다는 손편지에 관심이 쏠렸다. 김부선은 지난해 4월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손편지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이미소는 편지에서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 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 서로를 포용하고 보호해야지요. 세상의 조롱, 비난, 광적인 지지자들의 협박. 마릴린 먼로도 죽을 때까지 케네디 대통령 아이를 임신했지만 침묵을 지켰어요.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이미소는 또 "침묵하고 그를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세요. 꿈같고 먼지 같은 우리 인생 백번 천 번 용서하세요.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제발 세상의 웃음 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세요. 주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추신 제발 동대표회장 그만두고 넓은 세상 여행하세요. Smile lee"라고 썼다.

앞서 지난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관련 김부선과의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부선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서울 옥수동 등지에서 김부선과 밀회했다. 2008년 5월 17일 광우병 집회 당시 김부선은 '이 후보와 광화문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국가인권위에 주차했을 때 차에서 (만나자)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이 후보가 봉하마을로 조문하러 가는 김부선에게 '비오는 데 거길 왜 가느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는 의혹도 공개했다.

한편, 김부선의 딸 이미소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미소는 영화 '너는 내운명' '황진이' '시라노:연애 조작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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