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위원의 선택 "월드컵 첫 골 주인공은 손흥민"

박건하 해설위원./사진=심혜진 기자

박건하 해설위원이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골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과장에서 레전드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운재 수원삼성 코치, 박건하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에 원포인트 축구레슨을 선보였다.

박건하 위원은 "이번 월드컵이 어느 해보다도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좋은 성적으로 이를 뛰어넘었으면 좋겠다. 희망과 긍정적 요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예상 성적에 대한 질문에는 "축구라는 것이 흐름과 분위기 싸움이다. 이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분명 이번 대회는 쉽지 않다. 첫 경기(스웨덴전)도 중요하지만 두 번째 경기(멕시코전)도 잘 준비했으면 한다. 초반에 분위기를 확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골의 주인공으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박 위원은 "손흥민은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존재다. 첫 골 뿐만 아니라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고 전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에 대해서는 "최종 엔트리에 든다면 대표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기대보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배짱, 당돌함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가게 된다면 득점까지도 기대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