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블유케이, IPP사업자로 터키 진출 임박-SK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5.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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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이더블유케이 (2,340원 ▼170 -6.77%)에 대해 "IPP(민자발전)사업자로서 터키 진출이 임박했다"며 "주요 EPC 사업자들의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충우 연구원은 "이더블유케이는 바이너리사이클 지열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설비 전문제조 업체로서 최근 IPP(민자발전) 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며 "터키 아이딘 지역에서의 IPP 사업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이더블유케이는 지난 23일 글로벌 지열발전업체인 EGESIM과 합작법인인 'EWK EGESIM GEOTHERMAL ENERGY'를 설립했다. 세계 4 위, 터키 1위의 지열발전업체와 손을 잡음으로써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10MW 용량의 지열발전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추가로 매출액 86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수준의 실적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수주기반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발전사업자로의 변신은 적용 멀티플의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바이너리사이클 지열발전소향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IPP 운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더블유케이가 글로벌 주요 3사 모두에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이더블유케이의 실적은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7%, 127.6%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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