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왼쪽)과 보아.
게다가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이 1위를 한 것도 2006년 팝페라 그룹 일디보가 2006년 스페인어·이탈리아어로 노래한 음반 이후 12년 만이다.
케이팝의 미국 빌보드 진출은 그간 수차례 이뤄졌다. 보아는 2009년 3월 영어 음반 ‘BoA’로 ‘빌보드 200’ 127위에 진입했다. 같은 해 10월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빌보드 핫 100’ 76위에 오르면서 케이팝의 저력을 보여줬다.
싸이(왼쪽)와 원더걸스.
당시 록그룹 마룬5와 1위를 놓고 경쟁했지만, 결국 1위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싸이는 그러나 2013년 ‘젠틀맨’으로 다시 ‘핫100’ 12위에 진입해 당시 한국가수 최초로 2곡을 차트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다.
BTS는 싱글 차트의 아쉬움을 앨범 차트에서 달랬다. 앨범 종합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종전 최고 기록인 7위까지 올랐다가 이번에 1위로 등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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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투애니원(2014년, 61위), 엑소(2017년, 87위) 등이 ‘빌보드 200’에서 100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