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땅면적, 여의도 8배 이상 늘어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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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기준 국토면적 10만364㎢...최근 10년간 도시 22% 증가, 농경지 4% 감소

지난해 신규등록한 국토면적. /자료제공=국토교통부지난해 신규등록한 국토면적.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8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도시 면적은 22% 늘어난 반면, 농경지는 4% 감소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8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국토(남한 기준) 면적은 10만364㎢로 전년대비 24㎢ 늘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8.3배에 해당한다.



전남 해남군의 공유수면 매립지 15.9㎢가 지난해 신규등록했고 경기 안산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2.8㎢와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0.4㎢도 새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도시시설(대지, 공장, 학교 등) 면적은 810.6㎢로 2008년보다 22% 증가했다. 반면 농경지 면적은 같은 기간 4% 줄어든 867.9㎢로 집계됐다. 도로, 철도 등 교통기반시설은 10년 전보다 19% 늘어난 550.2㎢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도시 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 화성시(40.3㎢)와 충남 당진시(24.6㎢)였다. 화성은 동탄1·2신도시 개발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의 영향이 컸다.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국도 38호선(석문-가곡) 등이 도시 면적으로 포함됐다.

매년 발행하는 지적통계연보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의 기초 자료가 된다. 국토부는 2018년 지적통계연보를 이달 말 전국의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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