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ECD 국제교통포럼 교통장관회의 의장국 수임

1년간 의장국 활동, 온실가스 감축·자율주행기술 등 주도적 역할 기대

국토교통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향후 1년간 의장국을 맡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ITF는 OECD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열어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국제교통네트워크 연결 등의 담론을 선도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유럽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에 정회원국 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국토부 출신 김영태 ITF 사무총장이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 의장국을 맡게 됐다.

국토부는 내년 5월 '지역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성'을 의제로 하는 독일 라이프치히 교통장관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열게 된다. 회의에서 논의할 의제를 다듬기 위해 교통관리이사회를 올 하반기 중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석환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우리나라가 ITF 의장국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교통네트워크 연결에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