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오른쪽)과 송영중 경총 상임부회장/사진제공=경총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개정안은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과 현금성 숙식비만을 산입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그 동안 우리가 주장했던 취지의 연장 선상에서 반대해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산입범위에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과, 현금성 숙식비를 포함하는 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잠정합의했다.
맥락은 다르지만 공교롭게 양대 노총과 함께 개정안에 반대하는 모양새를 띠게 되자, 보수 여론의 반발이 일었다.
게다가 다른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까지 경총의 반대 입장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내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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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은 "최근 행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법안에 대해 논의해 준 국회의 성의와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