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 참여…공상은행과 MOU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8.05.23 18:47
글자크기
하나금융지주가 중국 정부 주도로 추진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하나금융은 KEB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중국 공상은행과 일대일로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OU에는 KEB하나은행이 중심이 된 국내 금융회사들이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상은행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하나금융 계열사들이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이 주도하는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2049년까지 동서양을 연결하는 현대판 실크로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제한하면서 시작됐고 현재 10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2016년 1월 신(新)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한 계기도 일대일로 사업이다.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금을 설립해 4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해당 기금이 AIIB로 이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