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05.2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저의 역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를 하는 그런 입장이라기보다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또 그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과거와 다르게 보는 이유로 "지금까지 북미 간에 여러 번 합의가 있었지만 정상들 간에 합의가 도모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라며 "더구나 정상회담을 이끄는 분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극적인 대화,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북한에게도 실제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북한에게 평화와 번영을 만들 수 있게 해 줄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는 "'힘을 통한 평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평화라는 꿈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 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내리라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