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 세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경기 일산의 한 대한항공 협력업체에 조사요원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는 대한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어 같은달 23일 대한항공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2일에는 평창동 조양호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지하1층 1곳, 2층 2곳 등에서 비밀공간 3곳을 발견했다.
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지난 16일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과 및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