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한수진 아이스하키 선수 초청 특강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교내 대강당에서 한수진 남북단일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사진)를 초청해 '만들어가는 나의 꿈, 나의 열정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문학 프로그램 '휴먼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코리아텍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씨는 부모의 뜻에 따라 음대에 진학했지만 어릴적 즐겼던 아이스하키에 대한 추억을 바탕으로 대학교에서 아이스하키 동아리에 가입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 씨는 25세 늦은 나이에 아이스하키 선수를 목표로 삼고 일본에 건너가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주변의 극심한 반대에도 그는 묵묵히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갔고 결국 국가대표에 선출됐다.

한수진 씨는 "어느 길을 가든 주인공은 바로 나"라며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도 현실과 물질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선택하고 즐기면 행복할 수 있다. 코리아텍 학생 여러분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리아텍 학생 160여 명은 지난 2월 10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위스 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대규모 응원을 펼쳤다.